GUERANDE


“소금이 달고, 제비꽃 향이 날 수 있을까?”

조금 깊게 들여다보는 게랑드 솔트 이야기

GUERANDE

소금이 달고,

제비꽃 향이 날 수 있을까?

조금 깊게 들여다보는 게랑드 솔트 이야기

소금이 다 같지 않은 이유

스타 쉐프들이 방송이나 미디어에 나와서 소금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단골로 등장하는 게랑드 솔트, “단맛이 돌고, 제비꽃 향이 나는 최고급 소금”이라며 극찬을 할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소금이 달면소금인가소금에서 웬 제비꽃 향? ’ 


믿기지 않기도 하지만 궁금해지기도 하다. 소금이 다르면 뭐가 그렇게 다를까?


2,000년 전 방식 그대로

스타 쉐프들이 방송이나 미디어에 나와서 소금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단골로 등장하는 게랑드 솔트, “단맛이 돌고, 제비꽃 향이 나는 최고급 소금”이라며 극찬을 할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소금이 달면소금인가소금에서 웬 제비꽃 향?’


믿기지 않기도 하지만 궁금해지기도 하다. 소금이 다르면 뭐가 그렇게 다를까?

2,000년 전 방식 그대로

소금은 보통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땅속에 매장되어있는 암염, 기계로 만드는 정제염, 바닷물을 증발 시켜 만드는 천일염, 이 세 가지 방식 중 천일염이 가장 미네랄 함유량이 높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중 게랑드 솔트는 프랑스의 게랑드 지방에서 전통방식으로만 얻어내는 천일염을 일컫는데, 워낙 전통 방식이라는 이야기가 흔하게 쓰이다 보니 별 감흥이 없었으나 조금 깊게 알아보니 그렇게 간단한 이야기가 아니다. 


첫 번째, 역사와 장인

게랑드라는 지명이 백색 땅을 뜻하는 의미에서 비롯되었을 정도로 게랑드 지역은 오래전부터 소금을 생산해 왔다. 그 시작이 기원전 800년 전 부터라고 전해진다. 2,0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소금이라는 뜻이다. 게랑드에서는 예전부터 전해지는 겔틱 방식이라는 방법으로 소금을 채취하는데 오랫동안 소금 장인 교육을 받고 자격을 획득 해야지만 게랑드 솔트 채취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두 번째, 소금 채취 방식

소금 장인들은 겨울동안 1만 번 이상 사람이 직접 모래를 다져서 바닷물을 증발시키는 염판(토판)을 만드는데, 빠르게 천일염을 만들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비닐 장판을 사용하거나 인위적인 열을 가해 소금을 채취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오롯이 바다, 바람, 햇빛이 소금을 만들어 내도록 한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소금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소금 장인들이 염전을 다닐 때도 모서리로만 걸어 들어갈 수 있고, 염판을 밟지 않으려고 5m나 되는 긴 나무장대를 이용해 소금을 하나하나 긁어 모아야만 한다.

세 번째환경보존

채취 환경 또한 철저하게 관리되는데 게랑드 지역 500m 내로는 자동차가 접근할 수 없으며 염전주변의 동, 식물 등을 철저하게 보존하여 게랑드에서는 염전이 단순히 소금을 만드는 생산장소가 아닌 생태계의 일부로 순환하는 자연으로 존재한다. 그리고 이는 채취되는 소금의 성분에도 영향을 끼친다.